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


 

2020년 10월 26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가 10시에 방송되고 있다.

1회차 시청률은 9.2%로 높은 수치로 시작하였고,

2회차 시청률은 10.1%로 소폭 상승되어 두자리수로 안착하였다.

 

자극적인 소재의 총집합으로

불륜, 아동학대, 갑질, 집단폭력을 소재로 그려내고 있으나

15세이상 시청가능 등급을 받았다.

15세이상 등급 때문에 특히 말이 많은 것 같다.

 

자극이 너무 지나친 탓에 불쾌감을 호소하는 시청자들이 많은데

벌써 시청자 게시판에는 드라마 폐지 및 조기종영 하라는 비판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조기종영은 몰라도 시청 등급은 19세 이상으로 변경해야 할 것 같긴 하다.

 

 

일단 욕은 하더라도 알고나서 보면 더 재미있는 인물관계도 부터 알아보자.

 

 

드라마 펜트하우스는 등장인물이 너무 많다......

일단 주인공인 이지아(심수련 역)를 중심으로 남편인 엄기준(주단태 역)과 쌍둥이 남매가 있고

엄기준과 불륜관계인 김소연(천서진 역)과 앙숙이라는 단어는 너무 약한

철천지원수로 유진(오윤희 역)이 등장한다.

유진의 딸 배로나를 질투하고 괴롭히는 유제니의 엄마로는 신은경(강마리 역)이 맡았다.
그외에 봉태규(이규진 역), 이철민, 윤주희 등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데
등장인물이 너무 많고 관계도 은근 복잡하여 모두 설명하기 힘들 정도다.

드라마 펜트하우스는 주동민PD가 연출을 맡았고, 김순옥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주동민, 김순옥 콤비가 함께 만든 전작 '황후의 품격'도 막장으로 말이 많았던 작품이다.
그런데 황후의 품격은 펜트하우스에 비하면 귀여운(?) 수준 같다...ㅎㅎ

 

도대체 이런 막장 드라마는 왜 만드는 걸까.
기획의도를 살펴보자.


"어떤 인간의 욕망도 절대 충족되지 않는다. 인간은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끝없이 오르려 하기 때문이다!"

 

최고의 조망과 뛰어난 프라이버시 보호로 많은 자산가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펜트하우스!
아파트 로열층의 판도를 뒤흔든 그곳엔 과연 누가 살고 있을까?
그들은 무엇으로 돈을 모았고, 그들의 욕망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끝없이 높은 곳으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었던 이유는 무엇이고,
그들이 꿈꾸던 맨 꼭대기 층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꼭대기 층까지 오른 그들은 과연 지금 행복할까?
저마다의 은밀한 비밀이 숨어있지는 않을까?

 

여기 자식을 위해서라면 온갖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정상을 향해 질주하는 세 여자가 있다.

 

내 아이의 삶을 처참하게 짓밟아버린 나쁜 어른들에게 철저한 복수를 다짐하며
피의 눈물을 흘리는 펜트하우스 쌍둥이의 엄마, 심수련(이지아)

 

자신에 비해 모든 면에서 실력이 부족한 딸에게 본인의 명예와 스포트라이트를 물려주려 애쓰는

한국 최고의 프리마돈나 출신 엄마, 천서진(김소연)

 

딸에게 가난을 물려주지 않고자 국내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 헤라팰리스 입성을 목표로

인생을 걸고 질주하다 괴물로 변해가는 엄마, 오윤희(유진)

 

이 이야기는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일그러진 욕망과 부동산 성공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는 이 세 여자의 삶을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책임과 정의, 양심은 뒤로 한 채
상층만을 바라보며 위로 올라가고자 애쓰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기획의도는 굉장히 좋아보인다.
그렇지만 극의 내용과 중심이 어떻게 잡혀져 있느냐,
눈으로만 자극을 주는 영상이 아닌 가슴을 건드리는 영상으로 연출이 이루어지는지에 따라

그 의도가 진심으로 전달될지,

아니면 시청률만 쫓는 막장 드라마가 될지,

결정되지 않을까.

 

결국은 PD와 작가의 손에 달린 건데
두 콤비의 전력이 화려(?)하다 보니 어떻게 극이 진행될지 기대반 염려반이다.

 

아직 2회차밖에 방영되지 않았으니
좀더 기대감을 갖고 지켜보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

 

 

펜트하우스의 공식페이지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곳으로.

https://programs.sbs.co.kr/drama/penthouse

 

펜트하우스

방송중 월화 밤 10시!

programs.sbs.co.kr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