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3기신도시서 내년 `로또청약` 또 나옵니다!
최근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3개 단지 1순위 청약에 총 57만명(특공·중복 포함)이 몰려서 엄청난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그중 한 곳은 평균경쟁률 534대1을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과천이 얼마나 매력적인 도시인지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높은 경쟁률 때문에 과천 지식정보타운 청약에 실패했더라도 낙담하기엔 이릅니다. 8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1년 뒤 내년 11월쯤 3기 신도시 과천동 과천지구의 사전분양이 시작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총 7100가구 중 내년 하반기 사전분양되는 물량은 1800여 가구입니다. 과천 입성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기회네요.
과천 과천지구는 3기 신도시뿐 아니라 1, 2기 신도시를 전부 통틀어서도 가장 좋은 입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과천의 가장 북쪽, 서울과의 경계에 위치한 해당 지구는 서울 사당과 남태령 고개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고 동북쪽 끝은 서울 서초구와 접해 있습니다. 지구 남쪽으로 과천정부청사가 있고 북쪽으로는 서울 양재동으로 이어지는 양재천이 서울과의 경계를 따라 흐르고 있죠.
광역교통망은 이미 잘 갖춰져 있습니다. 지구 내에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과 경마공원역이 자리 잡고 있고, 과천~우면산 간 도시고속화도로가 연결되어 있으며, 3㎞ 내 대공원역, 경부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있습니다.
이에 더해 지구를 관통하는 '과천~우면산 간 도시고속화도로'를 지하화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안양에서 사당까지 이어지는 BRT도 과천 과천지구를 지나가도록 계획돼 있다고 하네요. 지구 근처에 있는 정부과천청사역으로는 GTX C노선과 위례과천선이 연결됩니다. 입지와 교통 모두 고려하면 사실상 서울 강남구·서초구에 거주하는 것과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공주택사업지로는 최적의 입지조건 입니다.
도시 구조도 이전 신도시들과 다르다고 하는데요. 유럽 스타일의 가로와 정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를 위해 과천 과천지구는 저밀도로 개발됩니다. 지구 내에 유보 용지를 많이 조성해 단기적으로는 도시 내 녹지 및 열린 공간으로 활용하다가 미래에 필요성이 생기면 이 유보용지들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건물들이 모여 있는 블록 하나하나의 크기를 다른 도시보다 작게 설계하고 중저층 가로주택을 적극 도입합니다. 이로 인해 차량 중심의 거리가 아닌 사람 중심의 거리를 조성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습니다. 도로를 루프(Loop)형으로 설계해 단지 내를 통과하는 교통량을 최소화하고 자동차 도로의 직선구간을 줄임으로써 차량 속도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또 공원이나 학교 주변에는 교통 취약 계층을 고려한 스마트횡단보도, LED투광등, 무단횡단방지장치 등을 적극 도입해 보행자 안전에도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합니다.
주변을 둘러싼 관악산, 청계산, 우면산 등 녹지를 적극 활용해 녹지축을 만들고 어느 곳에서건 자연을 바라볼 수 있도록 경관축도 고려할 예정입니다. 양재천변에는 주민들이 언제든 방문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공원과 공공시설, 문화시설 등이 설치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랜드, 과천국립과학관, 국립현대미술관, 경마랜드 등 문화레저시설들이 차로 5분 거리에 모여 있습니다.
4호선 선바위역에서 경마공원역까지는 36만㎡ 규모의 주상복합과 컨벤션센터,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하남 스타필드(약 12만㎡)의 약 3배 규모라고 하네요. 이에 더해 선도기술을 보유한 정보기술(IT) 기업들을 유치하고 창업 클러스터를 활성화해 자족이 가능한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인데 특히 과천시가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많은 IT 관련 스타트업들이 과천으로 이주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과의 입지를 고려하면 판교를 대체할 만큼 기업들이 선호하는 도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과천 과천지구의 사전청약 물량은 모두 공공분양으로 공급량의 15%가 일반공급, 85%가 특별공급 대상입니다. 무주택 가구주여야 청약이 가능하며 지역 거주 요건도 갖춰야합니다. 공급 유형과 면적에 따라 달라지는 조건은 사전청약 관련 정보가 공개된 뒤 꼼꼼히 따져보면 됩니다. LH 관계자는 "현재 감정평가 작업이 진행 중이며 최대한 빨리 토지보상 작업을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사전청약에는 과천 지식정보타운보다 많은 청약자들이 몰릴 것"이라며 "사상 최고 경쟁률을 새롭게 쓸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과천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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